안녕하세요? 소진찬👩👧👦아빠예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한 그림자놀이 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거대한 스케치 종이 버스 박스를 가지고 무엇하고 놀까 고민하던 중에 아이들과 똑똑박사 에디에서 나오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했었던 그림자놀이가 생각났어요.
"그림자놀이를 해봐요~♪"
"이건~ 뭐?"
먼저 큰 박스를 펼쳐놓고 그림자가 투영될 부분을 펜으로 그렸어요. 그 와중에 아이들은 큰 박스만 펼쳐놓아도 좋다고 자꾸 위로 올라가서 놀아서 펜으로 그리기까지 꽤 시간이 소요됐네요.😅
어느 정도 아이들이 진정된 다음에 펜으로 그린 영역을 칼로 잘라내고 그 위에 큰 전지를 붙여주었어요. 전지를 붙일 때는 진명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었어요. 그렇게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았던 작업을 마쳤어요.
박스를 세우고 안 쓰는 핸드폰의 손전등 기능을 이용하여 뒤에서 빛을 비춰주니 그럴싸한 그림자 극장이 완성되었어요.
일단은 거실에서 슈퍼윙스, 고고다이노, 로보카 폴리 친구들을 꺼내와서 그림자를 보여주고 어떤 친구인지 맞히는 놀이를 시작하였어요.
제가 문제를 낼 때 분명히 어려워 보였는데 아이들은 쉽게 척척 맞히더라고요. 오히려 아이들이 문제를 낼 때 제가 헷갈려서 많이 틀렸어요. 특히 슈퍼윙스 친구들은 이름도 다 아는데 그림자만 보니 헷갈리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핑계일지 몰라도 밖이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아서 그림자가 약간 흐릿하게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암막커튼이 있는 안방으로 옮겨서 그림자놀이를 계속 이어서 했어요. 이번에는 뽀로로 친구들을 포함하여 인형 친구들과 함께 그림자놀이를 했지요. 저와 아이들이 번갈아가면서 문제를 내고 맞히기를 했어요.
마지막으로 "내가 누구게?" 하면서 문제를 내는데 그냥 흐뭇한 아빠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아이들과 함께한 그림자놀이는 스케치북과 핸드폰만으로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저도 오늘 박스로 그림자 극장을 만들기 전에는 이 방식으로 그림자놀이를 종종 했었어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칠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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